[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이웨이'에서 배우 윤문식이 친구인 배우 박인환, 최주봉을 만나 우정을 나눴다.

27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윤문식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윤문식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동기인 박인환과 최주봉을 만났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 연기를 함께 해온 서로의 우정을 과시했다.

박인환은 "한 명씩 그만 두다 보니까 셋만 남은 거다. 셋이 극단으로 가서 오랫동안 연극을 했었다. 1990년에 악극을 같이 하기도 했다. 가족 말고는 가장 많이 어울려서 작업한 사람들. 결혼해서 가정을 가져서도 아이들이랑 같이 스키장, 수영장도 같이 가면서 어울렸다"고 이야기했다.

윤문식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지낸 아내를 조강지처라고 하지 않나. 우리는 조강지우(友)다. 가장 어려울 때부터 만났기 때문에 연극 동지로서는 조강지처나 마찬가지"라고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우정이 두터운 만큼, 최주봉과 박인환은 윤문식의 폐암 소식에 힘들어했다고. 최주봉은 "윤문식은 항상 좌중을 재밌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잘 믿어지지 않는다. 본인은 명랑하게 대답하고 별 거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속은 어땠겠나. 마음이 덜컹하더라"고 털어놨다.

박인환은 "모두들 몸 건강하게 잘 챙겼으면 좋겠다. 건강하면 앞으로 10년은 더 활동할 수 있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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