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박정수가 며느리 유선에게 막말을 했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7, 8회에서는 강미선(유선)이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과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김해숙)가 다빈을 봐주러 집에 오지 않자, 정진수(이원재)는 딸 다빈을 데리고 하미옥의 집으로 향했다.

하미옥은 자신에게 다빈을 맡겨둔 아들 내외가 괘씸해 분노했다. 이에 하미옥은 일하고 있는 강미선에게 전화해 "너 언제까지 우리 집에 다빈이 맡길 생각이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강미선은 "너 다빈이 어머님 집에 맡긴 적 없다. 저는 오늘 아침에 다빈이 유치원에 보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하미옥은 "왜 남편한테 다빈이를 맡기냐. 무슨 일이 있으면 남자가 먼저 출근한 다음에 네가 출근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네가 네 남편 앞세워서 나한테 애 맡기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소리쳤다.

이 말에 화가 난 강미선은 "지금 조금 바쁘다"며 일방적으로 시어머니의 전화를 끊어버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