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비아냥거렸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7, 8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가 미묘하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야근을 한 뒤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참치마요삼각김밥이 품절된 걸 보고 실망했다.

마지막 남은 참치마요삼각김밥을 모두 사간 사람은 한태주였다. 강미리는 삼각김밥을 계산하고 있는 한태주를 발견했다.

강미리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한태주에게 "참 좋겠다. 워라밸 실천하고 사니 참 좋겠다. 누구는 저녁도 못 먹고 일하고 있는데, 누구는 일찍 퇴근해서 저녁을 즐기고 있다"며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한태주는 강미리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참치마요삼각김밥 하나 드시겠냐"며 삼각김밥을 건넸다.

강미리는 "내가 지금 이거 먹겠다고 비꼰 줄 아냐"고 소리쳤지만, 한태주는 그저 순수한 표정으로 "드실 거냐, 안 드실 거냐"라고 묻고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