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우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정신 없는 일상이 공개됐다. 또한 배우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사이판으로 두 번째 신혼 여행을 떠났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윤상현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메이비에게 옷을 선물했다. 윤상현은 그간 임신과 육아로 예쁜 옷을 입지 못 했던 메이비를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나겸이, 나온이 가지면서 여자가 임신하면 포기하는 게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메이비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메이비는 윤상현이 준비한 여러 벌의 옷을 입어보며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 했다. 특히 윤상현은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메이비를 보고 "당신은 화려한 옷을 입을수록 빛나는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이 기세를 몰아 윤상현은 메이비를 위한 여행 계획을 준비했다. 윤상현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매니저 결혼식 때문에 강릉 가야 하는데 은지(메이비)랑 같이 가서 데이트하려고 한다. 아이들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윤상현은 메이비에게 "5년 전 기억을 되새김질 해보자"며 연애 시절 첫 여행을 떠났던 강릉에 가자고 제안했다. 메이비는 오랜만의 외출에 들뜬 감정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제 생일에 처음으로 데려가준 곳이 강릉이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저희에겐 강릉 여행이 정말 특별했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메이비는 "우리 가도 되냐. 막상 여행 가려고 생각해보니까 어머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다"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마냥 설렜던 윤상현은 그런 메이비에게 "뭘 자꾸 걱정하고 그러냐. 울고 보채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강릉 여행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민수와 강주은은 25년 전 신혼여행을 갔던 사이판으로 다시 한 번 여행을 떠났다. 강주은은 "신혼여행이 기쁜 추억은 아니었다. 새로운 삶을 출발해야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번 여행이 과거에 있었던 서툰 출발을 없애는 의미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와 강주은은 사이판 해변에 앉아 그간의 결혼 생활을 돌이켰다. 특히 두 사람은 사랑으로 결혼한 뒤 현실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민수는 이 과정을 함께 견뎌온 강주은에게 "넌 내 운명"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이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사랑의 서약을 다시 하며 눈물을 보였다.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25년 전엔 결혼이 뭔지 몰랐다. 25년 동안 살면서 민수 덕분에 새로운 강주은이 됐고, 진심으로 사랑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끔 옆에서 지켜줘온 당신에게 너무 고맙다"며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