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가 4·3희생자 추념일을 기념해 케이블TV 최초로 방송된다.

tbs TV는 올해로 71주년을 맞이한 4·3희생자 추념일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기억하고자 4.3희생자 추념일 특집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3일 오후 12시 20분 방송할 예정이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선을 보이던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는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인 1948년 제주 4.3사건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tbs TV는 케이블 최초로 공개되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를 통해 4·3희생자 추념일의 진실과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오멸 감독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는 한국 독립영화 최초로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 중 하나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평가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오후 12시 20분에 방송하며 저녁 8시 50분에 재방송 된다. 더불어 3일 뒤인 6일 오전 9시, 밤 10시에 다시 한 번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