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현재 K팝 보이그룹들이 서머킹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28일 그룹 더보이즈가 여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a;effect)를 발매하며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에이이펙트'는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드러내겠단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신보를 통해 새 음악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신보에는 힙합부터 밴드 유닛곡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스타일리시(Stylish)'로 자유롭고 솔직한 더보이즈만의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그려냈다.

멤버들은 신보 발매 소감에 대해 "무더운 여름을 더 화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빨리 다시 새 앨범을 발매할 수 있어 행복하고, 활동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 더보이즈만의 다양함과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컴백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더보이즈는 오는 8월 8일 네 번째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THE BLAZE)’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찾는다.

키

쟁쟁한 보이그룹들의 컴백 소식이 예고된 가운데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단독으로 '서머킹'의 타이틀을 노린다. 오는 11일 정규 3집 '헌터'로 3년 만에 솔로로 돌아오는 그는 여름을 조준해 도시 괴담의 콘셉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헌터'를 포함해 총 10곡을 담은 '헌터'는 상대방과 자신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통과 희열에 대한 서사를 그려낸다. 키의 대표곡들을 함께 작업한 켄지가 신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보 발매 이후 키는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오는 9월 26일 '2025 키랜드 : 언캐니 밸리(2025 KEYLAND : Uncanny Valley)'를 열고 1년 만에 새 공연을 펼친다.

스트레이 키즈

오는 8월 22일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출격한다. 이들은 정규 4집 '카르마(KARMA)'로 2년 만에 정규 음반을 내놓는다. 그룹 내 자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전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번 특히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운다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세레머니(CEREMONY)'를 비롯해 '삐처리', '크리드(CREED)', '엉망 (메스)(엉망 (MESS))',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 총 11곡이 신보에 수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컴백에 앞서 월드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6일과 27일 개최된 프랑스 공연에서 총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프랑스에서 개최된 K팝 공연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열기에 힙입어 스트레이 키즈는 30일 이탈리아에서 유럽 스타디움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몬스타엑스

군백기를 끝낸 몬스타엑스는 9월 1일 미니 앨범 '더 엑스(THE X)'로 컴백한다. 이들은 최근 개최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에서 신보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수록곡 '파이어 & 아이스(Fire & Ice)'를 최초 공개하며 앨범의 콘셉트를 암시했다. '더 엑스(THE X)'는 그룹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미래를 예고하는 앨범이다.

주헌은 전역 후 무료 팬 이벤트에서 "몬스타엑스가 다시 한번 K팝의 기강을 잡으러 갈 무기를 제가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하셔도 좋다"며 신보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 후보가 많았는데, 그 곡들이 전부 수록곡에 들어갈 만큼 퀄리티가 좋다. 대중이 원하는 부분과 멤버들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충족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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