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단체대화방의 멤버로 지목된 가수 로이킴이 이틀째 입을 다물고 있다.

2일 경향신문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연예인 김모씨의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김모씨는 로이킴으로 지목됐다. 평소 정준영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의혹에 힘을 실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직후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에게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 3일 오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로이킴을 둘러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대화방에 참여한 사람은 총 16명이며, 그 중 13명이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단체대화방에 참여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 7명이 입건됐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