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등에 산불이 번져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다.

5일 낮 방송된 KBS1 '뉴스12'에서는 강원도 산불 진화 현장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4일 저녁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삽시간에 번져나가 속초, 강릉, 인제 등 넓은 지역으로 번졌다.

당초 고성군 토성면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산업부는 최초 발화 원인에 대해 전신주 개폐기에 연결돼있는 전선에 이물질이 날아와서 스파크를 일으킨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라는 소식이 있었으나, 1명은 화재와 무관한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강릉에서 중상 1명을 포함해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525ha 산림, 주택 181채 등이 소실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헬기 62대, 소방차 26대, 1만6000여 명의 인력 등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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