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가수 김세환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김세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김세환은 세시봉 멤버들의 막내이기도 하다. 이에 김세환은 "저는 형들의 노래가 좋아서 어울리기만 했지 세시봉에서 노래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세환은 "세시봉이 문을 닫아서 노래를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세환은 "대학교 재학시절 윤형주를 만났다. 윤형주가 같이 노래를 하자고 하더라"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이어 김세환은 "이종환이 진행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에 나갔는데, 제가 부를 노래가 없어서 팝송을 불렀다"면서 "그게 여학생들에게 굉장히 인기였다"고 말했다.

김세환은 "당시 팬들이 집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어머니께서 받았다. 어머니가 1차로 걸러주셨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저에게 '이 전화는 꼭 받아야겠다'고 하더라"면서 "한 여학생이 기타를 배우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김세환은 "그 여대생이 기사가 운전하는 외제차를 타고 우리 집을 찾아왔다. 그 당시 여대생이 유학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면서 "그 여대생의 집을 찾아갔는데 어마어마했다"고 했다.

김세환은 "기타를 가르쳐줬는데 그 여대생이 차비하라면서 엄청난 돈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세환은 "방학이 끝난 뒤 그 여대생은 다시 유학하러 갔다"면서 "따로 뵙기는 했지만 결실은 없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