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타이거JK의 척수염이 재발했다.

타이거JK의 소속사 필굿뮤직 관계자는 11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타이거JK의 척수염이 재발했다"며 "검사는 마쳤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타이거JK는 자신의 SNS에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 지금부터는 긍정과 사랑뿐이 내 몸과 정신에 머물수 있다. 그래도 랩 쟁이로서 턱수염과 운율을 맞출 수 있다. 필요하니까 웃어요(Smile because it's necessary)"라는 글을 게재, 척수염 재발 소식을 직접 전했다.

척수염은 척추뼈 속에 자리한 신경세포인 척수에 염증이 생긴 병이다. 염증으로 인해 척수가 제 기능을 하지 못 하면 감각이상이나 운동저하 등이 생기고 몸의 특정 부위가 마비될 수 있다.

지난 2012년 타이거JK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척수염을 진단받았던 2004년 당시의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스테로이드제를 투약하면서 2주만에 30~40kg이 쪘다"며 "지팡이 없이는 움직이지도 못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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