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클럽 버닝썬이 르메르디앙 호텔을 운영 중인 전원산업에게 지급한 임대료에서 수상한 점이 포착됐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는 전원산업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에게 르메르디앙 호텔의 일부를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렴한 월 166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빌려줬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버닝썬은 전원산업에 임대료 명목으로 월 1억원을 지급했다. 계약된 금액보다 6배가 넘는 것.

이에 경찰은 전원산업이 임대료 명목으로 버닝썬 수익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밖에 경찰이 파악한 전원산업과 승리의 횡령 규모는 약 6억원이다. 경찰은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인석을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버닝썬 자금 흐름 수사에 따라 경찰은 '린 사모'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국제 우편과 이메일 등을 통해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린 사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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