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대화의 희열2' 안무가 리아킴이 영화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다섯 번째 게스트로 안무가 리아킴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리아킴은 안무가로 이름을 알리게 된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안무 탄생 비화를 전했다.

먼저 리아킴은 "머릿속에서 뭔가 떠오를 때까지 계속 듣는다. 원래는 책상 앞에서 안무를 구상한다"며 "혼자만의 공간에서 8~9시간 스토리를 짠다"고 자신의 안무 창작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영감의 원천은 영화다. 선미의 안무는 영화 '블랙스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리아킴은 "사랑스러운 여자가 강렬한 여자로 탈바꿈되는 그 무드를 보여주고 싶었다. 선미 씨의 상황하도고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 '블랙스완'과도 매칭이 되더라. 자기의 어려움을 뚫고 다른 존재로 태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의 또 다른 곡 '가시나' 안무에 대해서는 "표정도 지정해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안무 창작 당시 JYP 수장 박진영의 목소리가 담긴 가이드 버전으로 작업을 했다는 리아킴. 이에 대해서는 "느낌을 선미보다 더 간드러지게 하신다. 영감이 잘 온다. 여자 목소리라고 상상하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2 '대화의 희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