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조카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김건모는 조카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김건모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조카를 앞에 앉혀두고 열정을 불태웠지만, 조카는 "공부하기 싫다"며 지루한 표정을 지었다.

김건모는 조카가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먼저 여자친구 이름을 물으며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로 유도했다. 하지만 조카가 여자친구가 두 명이라고 하자, 김건모는 "여자친구가 왜 이렇게 많냐. 한 명만 있어야 한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모는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이름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김건모가 '이선미 여사님'이라고 반복적으로 알려주자, 조카는 할머니 이름을 "이여사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김건모는 짓궂게 조카를 놀리기도 했다. 김건모가 "네 세뱃돈 엄마에게 뺏긴 것"이라고 하자, 조카는 "아니다. 엄마한테 맡긴 것"이라고 소리치며 맞섰다.

김건모는 공부에 흥미를 잃은 조카를 위해 밖으로 나갔다. 김건모는 조카에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건모의 열정과는 달리, 조카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김건모에게 "큰아빠는 공부 잘 했냐"고 물어 김건모를 당황케 했다.


배정남은 디자이너 누나들과 두바이 여행을 떠났다. 배정남은 누나들을 위해 호텔에 한식 배달을 시켰다. 더불어 누나들이 준비해온 옷을 입고 즉석에서 쇼를 선보이며 누나들을 즐겁게 했다.

다음날 배정남은 누나들과 함께 아라비아 사막을 구경했다. 그들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자동차를 타고 사막을 누볐다. 특히 모래 언덕에서 썰매를 타며 사막 여행을 즐겼다.

이상민은 김보성과 함께 극기훈련을 했다. 김보성은 이상민에게 꽝꽝 얼어버린 냇가에 몸을 담그기를 독촉했고, 이상민은 얼음을 깬 냇가에 입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냇가에서 나온 두 사람은 식사를 했다. 둘은 산삼주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이 가운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