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의 1위 자리에 세 번째 이름을 올렸다. 이 기세를 몰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까지 정상을 휩쓸었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자, 빌보드는 오는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빌보드 200' 차트 성적을 미리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는 발매 주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미국에서만 20만장에서 22만5000장 사이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해당 차트 1위를 차지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같은해 8월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유럽으로도 번졌다.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1위를 발표한 당일, 영국 오피셜 차트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로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현재 10,000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자체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며 한국 최초의 1위 앨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톱 10에 진입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포함해 지난 3개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을 모두 합한 수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를 넘어 영국 오피셜 차트까지 휩쓸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해당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