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강지호가 '아침마당'에서 30년 무명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는 신성이 5승에 도전했다.

이날 강지호는 "돈이 없어 라면, 국수를 많이 먹었다. 그래서 지금도 면 요리를 싫어한다"며 단돈 6000원을 들고 서울에 올라와 힘든 생활을 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강지호는 "이후 밴드마스터 일, 이벤트 일도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아서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나는 아직도 매일 연습을 하는 30년 무명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강지호는 '한 많은 대동강'을 구슬픈 음색으로 열창했다.

폴 포츠는 "라면을 다시 좋아해도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올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