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전 멤버 용준형의 흔적을 지웠다.

최근 하이라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용준형의 이름을 삭제했다. 용준형이 '정준영 단톡방' 논란 이후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

지난달 정준영이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준형도 논란이 연루됐다. 용준영 또한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영상을 공유받고,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용준형은 같은 달 14일 SNS를 통해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사죄했다.

용준형은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못박으면서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정준영의 단체대화방 멤버 중 일부가 불법 영상을 촬영,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용준형은 지난 2일 제2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군 복무를 시작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