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4월 넷째주(4월 22일~4월 28일)에는 주목해야 할 신곡들이 쏟아져나왔다. 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 트와이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 등 대형 아이돌부터 양다일, 나인, 오지은 등 굵직한 인디 뮤지션들까지 대거 신보를 발매했다.

◆손동운 - '액트 1 : 디 오케스트라(Act 1 : The Orchestra)' (발매일 4월 22일)


앨범명처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선율이 힘을 실은 손동운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편해지자'는 담담하게 시작되어 클라이맥스에 이르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발라드곡이다. 총 8곡 수록.

김지하- 노력을 많이 한 듯한 앨범.
김한길- 가슴 깊이 전해지는 목소리.
김예나- 새삼 알게된 음악 감성.
오지원- 지금까진 알지 못 했던 손동운의 다른 매력. 또 다른 의미로 진정성 있는 이별 이야기.

◆트와이스 - '팬시 유(FANCY YOU)' (발매일 4월 22일)


타이틀곡 '팬시(FANCY)'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지효, 모모, 사나, 채영이 수록곡의 작사로 참여해 트와이스만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6트랙 수록.

김지하- 다른 분위기의 곡도 트와이스화.
김한길- 상큼발랄의 절정.
김예나- 멤버 각각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진 느낌.
오지원- 소녀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 이런 콘셉트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트와이스.

◆엔플라잉 - '봄이 부시게' (발매일 4월 24일)


'옥탑방'의 차트 역주행 이후 엔플라잉이 처음으로 발매한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는 '옥탑방'을 만들었던 이승협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이다. 달콤씁쓸한 연애의 순간마다 결국 서로만이 서로를 채워나가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밴드와 아이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의 컨디션을 잘 담고 있는 음악들.
김한길- 요즘 같은 봄날에 듣기 적합.
김예나- 한층 편안해진 사운드. 듣기도 좋다.
오지원- '옥탑방' 이후 자신들의 색깔을 찾은 듯한 엔플라잉.

◆윤지성 -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발매일 4월 25일)


'디어 다이어리'는 윤지성이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 발표 이후 느낀 생각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일기장 같은 앨범으로, 윤지성 본인의 오롯한 일상을 팬들과 나누고자 만들어졌다. 타이틀곡 '너의 페이지'는 우리의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에도 너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미디움 장르의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제대 후도 기대.
김한길- 솔로로서 무한한 가능성 입증.
김예나- 음색 하나로 꽉 채운 앨범.
오지원- 입대 전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

◆마인드유 - '마인드 유(MIND U)' (발매일 4월 25일)


지난 2017년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디어(Dear)'에 이어 약 1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추억에 아파하고, 사랑에 상처받고, 가끔은 나만을 위해 떠나기도 해보고, 유독 더 길게 느껴지는 하루를 견뎌내기도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끝까지 니 멋대로야'를 포함해 총 5곡 수록.

김지하- 위로, 공감이 되는 감성.
김한길- 목소리 자체에서 오는 편안함.
김예나- 미니멀 악기 사운드의 좋은 예.
오지원- 듣기 편한 음악.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나인 - '오늘밤 나를 위로해' (발매일 4월 26일)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이 지난 2012년 정규 1집 '나인스토리스(9Stories)' 이후 7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이별꿈'을 포함해 총 5곡 수록.

김지하- 들을수록 듣고 싶은 곡들. 매력적인 목소리와 편안한 사운드, 공감가는 가사가 인상적.
김한길-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
김예나- 따뜻한 가사가 주는 힘.
오지원- 멋있는 보컬리스트, 멋있는 음악, 멋있는 앨범. 벌스 첫 소절 듣자마자 압도당했다.

◆양다일 - '스켑티시즘(skepticism)' (발매일 4월 26일)


'스켑티시즘'은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싱글 '고백'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 밤'은 양다일의 오랜 음악 동료 정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작업한 곡이다. 총 4곡 수록.

김지하- 정키와의 호흡이 인상적. 가사에도 집중.
김한길- 잘생긴 보이스가 매력적.
김예나- 정키와 감성 호흡은 늘 옳다.
오지원- 역시 양다일 보이스는 독보적.

◆오지은 - '지은' (발매일 4월 26일)


지난 2007년 발매된 '지은'의 리마스터링 앨범이다. 일본 도쿄 플로트 스튜디오(Float Studio)의 마스코 타츠키(Masuko Tatsuki)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했다. 총 12곡 수록.

김지하- 시간, 계절 안 타고 언제 들어도 좋을 곡들. 전곡 추천.
김한길- 꾸밈없는 내추럴 보이스.
김예나- 이름 안에 담긴 음악 세계.
오지원-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이 기억나서 반갑다. 여전히 좋은 앨범.

[정리=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