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투약 부작용 메스버그를 겪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그를 응원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2차례 매수한 혐의다.

박유천은 논란 이후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을 뿐만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정밀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이 나온 뒤에도 발뺌했다.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던 박유천은 태도를 바꿨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추가 투약 사실까지 자백한 것.

이 가운데 지난 2017년에 촬영된 사진 속 드러난 박유천의 다리 상처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박유천 측은 다리 상처가 대상포진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으나,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필로폰 투약 부작용 '메스버그'로 인해 생긴 상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버그 현상은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를 긁으면 흉터가 남기도 한다.

이로 인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지만,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통해 박유천을 향한 응원을 꾸준히 보내고 있다.

박유환은 지난달 29일 트위치tv 개인 방송을 통해 "형을 믿는 건 변함이 없다"며 "내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갈 예정이다. 형을 위해 뭐든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형을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날 방송에서도 박유환은 "(형이) 미디어를 두려워 하고 있다"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많이 먹고 잘 자라'고 말했다. 주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박유천의 근황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