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승연이 결국 아들 진태현에 의해 갑작스레 사망했다. 이 가운데 이승연이 김진우 부모의 범죄 사건을 조작한 것으로 암시돼 극적 긴장감이 증폭됐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82회에서는 오산하(이수경), 이수호(김진우), 박도경(김진우), 김남준(진태현), 장에스더(하연주), 조애라(이승연), 박강철(정찬), 오창수(강남길), 백금희(김서라), 박 회장(김병기), 천순임(선우용여) 등을 둘러싼 반전 멜로가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조애라, 남준의 관련 소지품에서 친부모에 관한 강도살인 신문 기사를 발견했다. 남준은 친부의 생존을 감지했다.

하지만 남준은 친부모의 진실을 묻는 수호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네 아버지, 네 어머니 죽이고 피투성이로 동네 돌아다니는 거 사람들이 다 봤다. 그런데 박 회장이 온갖 돈, 사람 다 동원해서 덮은 거다. 그러면서 깨끗한 척, 정의로운 척”이라며 수호의 집안사람들에 대해 이죽댔다.

이 와중에 산하는 얼른 테이프와 줄을 풀고 행동을 개시했다. 이때 산하 엄마가 집에 들이닥쳤고 그 틈을 타 남준은 얼른 밖으로 도망갔다.

도경은 실수로 자신의 친부모 관련 신문 기사를 산하 집에 떨어뜨렸다. 금희는 이들을 알고 있었다. 과거 이들과 이웃사촌이었기 때문이다.

도경은 남준이 말한 대로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것인지, 진실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백금희는 “이 서방. 네 아버지 풀 한 포기도 못 죽이는 곱디 곱고 순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오창수 역시 “고운 사람이었다”라며 도경의 아버지 인품을 언급했다. 오창수는 “이 사건은 분명히 조애라 관장과 어떤 연관이 있다”라며 상세히 상황을 알아보라고 충고했다.

이에 도경과 산하는 도경의 친부모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을까.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가게 될 도경의 행보에 따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와중에 도망친 남준은 악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조애라 주치의를 찾아가 조애라 관장을 죽이라는 무시무시한 지시를 내리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조애라 관장은 갑작스레 사망했고 이에 수호 친부모에 관한 진실도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