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송현정 KBS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진행 관련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9일 KBS1을 통해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 송현정 기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에 임하는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두고 비판하고 있다. 송현정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끊고, 기습 질문을 던지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송현정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야당으로부터 '독재자'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또, 송현정 기자가 또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듣고 얼굴을 찌푸린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방송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KBS 게시판에는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두고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또한 송현정 기자의 이름이 포탈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송현정 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현정 기자는 지난 1997년 KBS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현재 정치외교부 소속의 국회 담당 기자다.

송현정 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또한 송현정 기자는 그룹 인피니트 성규의 사촌 누나이기도 하다. 앞서 성규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촌 누나가 KBS 송현정 기자"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