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의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어반 뮤직 페스티벌'은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에는 이수, 소란, 데이식스, 김나영, 오왠, 콜드(Colde)', 소수빈, 설(SURL) 등이 포함됐다.

그 중 이수의 출연 소식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관객들이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이유로 이수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

관객들은 해당 페스티벌 SNS에 "라인업에 성범죄자가 웬말" "성범죄자를 대놓고 부른다" "라인업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라" 등 댓글을 달며 항의하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라인업에 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페스티벌 측은 SNS에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이 공식 SNS에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댓글창을 막았다. 이에 라인업에 관한 피드백 없이 악플에 대한 입장만 내놓은 '어반 뮤직 페스티벌'에 향해 누리꾼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아동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였으나, 이수는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수는 재범방지교육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동안 자숙했던 이수는 복귀 시도를 할 때마다 논란의 대상이 되며 비판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 출연했을 때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통편집 당해 전파를 타지 못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됐을 때는 관객들이 보이콧을 선언해 작품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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