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故(고) 장자연 사망 의혹 사건에 대한 결론이 발표된다.

20일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는 故 장자연 씨 사망 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린다.

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지난 13개월간 조사한 故 장자연 사망 의혹 사건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심의한 끝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인해 핵심 의혹인 故 장자연에 대한 성접대 강요 의혹 및 유력 인사들의 성범죄 연루 의혹 등에 대한 재수사 권고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故 장자연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을 뿐, 성상납 의혹을 받던 이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검찰 진상조사단은 소속사 대표가 2007~2008년에 걸쳐 고인에게 술접대를 강요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고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조사 기록을 넘겨달라는 요청을 최종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상조사단은 이미 故 장자연이 숨진 상황에서 성범죄 시기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어 특수강간 의혹을 특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22일 수사 개시가 필요한지 여부를 오히려 수사기관이 판단해줄 것을 과거사위에 요청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그간 진상조사단에게 적극적으로 진술해 온 주요 참고인, 故 장자연의 지인 윤지오의 진술에 신빙성 의혹이 제기돼 난관이 예상된다. 현재 윤지오는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과거사위는 이르면 21일 결론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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