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프리스틴이 데뷔 2년 만에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24일 프리스틴 멤버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해체를 발표했다.

플레디스는 "당사는 멤버들과의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양측 합의 하, 지난 2년 간 함께 해온 프리스틴의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7인은 24일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경, 예하나, 성연은 당사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당사는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스틴은 지난 2017년 3월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이후 단 5개월 만에 컴백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듯 했지만, 두 번째 미니앨범을 끝으로 긴 공백기에 들어섰다. 프리스틴은 약 2년째 신곡을 발표하지 못 했다.

카일라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일부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몰두했다. 주결경은 중국 '우상연습생'에 출연했고, 시연은 MBC '쇼! 음악중심' MC로 활동했다. 유닛 프리스틴 브이(V)가 데뷔했지만, 완전체 활동은 여전히 재개하지 못 했다.

자연스럽게 멤버 탈퇴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멤버 시연이 플레디스에 탈퇴 의사를 전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또, 카일라가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팀 해체설까지 거론됐다.

플레디스는 "사실무근이다. 프리스틴과 소속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탈퇴설, 해체설을 일축했다. 프리스틴 멤버들이 다음 앨범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국 프리스틴은 데뷔 2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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