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길었던 준비 기간은 끝났다. 신인 그룹 위인더존(WE IN THE ZONE)이 자작곡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인더존의 동명의 데뷔 앨범 '위 인 더 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렸다.

위 인 더 존은 오랜 시간 동안 데뷔를 준비해왔다. 지난해 4월과 5월에는 유닛 그룹 한 X 이슨(HAHN X ESON)의 믹스테이프 '벳 온 미(Bet on me)'와 '베러(Better)'를 발표했고,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는 프리데뷔프로젝트 '위츠(WITZ)'를 통해 세 편의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시현은 지난 2017년 용국&시현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언더나인틴'으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위인더존으로 다시 데뷔하게 된 시현은 "이전 활동들은 다음을 기약할 수 없었다면, 이번에는 정식 데뷔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해달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위인더존은 정식 데뷔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경헌은 "위인더존이라는 그룹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데뷔 앨범 '위 인 더 존'은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 딥하우스 등 도시적인 색채가 강한 장르에 위인더존만의 감성을 얹어 독특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꾸며졌다.

타이틀곡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는 딥하우스와 힙합이 섞인 트랙 위에 꿈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열정을 녹여낸 멜로디 라인과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주안은 "타이틀곡은 무게가 달랐다.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며 "발표된 게 신기하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을 직접 만들 정도로 탄탄한 '자체제작' 실력을 갖춘 위인더존. 주안은 "작지 않은 고민들을 잘 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멤버마다 뚜렷한 개성의 조화도 위인더존이 가진 장점이다. 주안은 "반찬, 밥, 국처럼 조화로운 한 상 차림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시현은 "우리 다섯명이 모여서 장점을 서로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인더존은 실시간 음원 차트 진입, 단독콘서트 등 여러 목표를 밝혔다. 특히 "위인더존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위인더존의 데뷔 앨범 '위 인 더 존'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