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고은상 기자가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가 제기한 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심인보의 시선집중'에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취재한 고은상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고은상 기자는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YG 측에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었다고.

고은상 기자는 "지난주 월요일에 YG 언론홍보 부장에게 양현석 대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었다. 문자를 읽지 않더라. 음성 메시지도 남겼고, 매일 전화했다. YG에 찾아가보기도 했다"며 답을 얻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양현석 대표는 약 일주일 만에 연락을 취해왔다고. 고은상 기자는 "'스트레이트'의 예고편이 방송되고 나니까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한테 연락온 것도 아니고, 간부를 통해서 연락해왔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 방송 당일이 돼서야 양현석 대표는 제작진에 해명 입장을 전달했다. 고은상 기자는 "처음에는 기억을 잘 못 하더라. 그 다음에는 초대를 받아서 그 자리에 갔다고 하더라"며 "모든 일정 자체는 인정을 했다. 하지만 (자리에 함께했던 해외재력가들을) 사업 파트너로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현석 대표가 그 자리에서 계산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스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