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홍석천이 동료 배우 이의정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촬영장의 비하인드 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의정이 홍석천의 어깨에 기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홍석천은 "우리 의정이 참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 한번 연락을 안 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도 먼저 연락하기가 힘들어지는건 왜일까"라며 오랜만에 이의정과 '불타는 청춘'으로 재회한 소감도 밝혔다.

홍석천은 "그 옛날 '남자셋 여자셋' 할 때는 의정이가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로 대세스타였는데도 막 방송 데뷔한 내게 '오빠 편하게 맘대로 해도 돼요. 제가 다 받아줄게요'라고 해줘서 쁘아송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승헌이 지섭이 나조차도 의정이의 그런 착한 배려심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이의정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홍석천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참 많이도 울고 있는 나를 그 환한 웃음으로 괜찮다며 거꾸로 위로하던 의정이 참 많이도 미안하고 건강하게 돌아와줘서 고맙다"며 건강해진 이의정의 모습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이어 "난 어렸을적 큰 누나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나보다. 누군가 아프고 병원에 있으면 내가 더 못 가고 연락도 못 하고. 두려운 거다 누군가를 잃는다는게"라며 그간 연락을 쉽게 하지 못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끝으로 홍석천은 "어제 '불타는 청춘' 방송을 보면서 우리 의정이 넘 밝아보여 좋았다. 잘 먹고 잘 웃고, 모든 것이 좋았다"며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의정이 많이 응원해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악플은 저에게 보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앞서 28일 밤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는 이의정이 새 친구로 출연해 여전히 발랄한 모습으로 활약했다. 이의정은 15년 간 힘들었던 투병기를 공개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홍석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