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연예계에 SNS 주의보가 발령됐다. 스타들의 의미심장한 글이 연이어 대중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유영은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죽고 싶다. 매일 매일이 지옥이다. 벗어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촬영장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손질 받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풍기는 글에 팬들이 충격에 빠진 사이, 이유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만 남겨둔 채 해당 글을 삭제했다. 팬들은 이유영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에 걱정을 거두지 못 했다.

이유영의 이름은 곧장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유영의 SNS에는 "힘내라" "너무 놀랐다. 항상 응원하겠다" 등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가 "SNS 게시글 업로드 중 실수로 내용을 잘못 올린 것으로 확인했으며, 배우 본인도 많이 놀라 게시글의 내용을 바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의 걱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이유영의 글은 대중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구하라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

앞서 지난 26일 새벽 0시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이 구하라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지난 20일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다. 걱정도 끼치기 싫다"라는 글을 SNS에 게재하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인 20일 밤에도 "안녕"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하라에 이어 이유영까지 스타들의 의미심장한 SNS 글에 대중은 가슴을 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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