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셰프 오스틴 강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스틴 강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오스틴 강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갔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수첩에 적어둔다는 오스틴 강은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몇 가지 요리를 한 오스틴 강은 동료 요리사들 앞에 접시를 내놨다. 동료 요리사들은 "맛있다"고 감탄을 하면서도 "요리가 완성돼서 나왔을 때 온도가 너무 낮았다"고 객관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새 메뉴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한 이야기로 번졌다. 오스틴 강은 모임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했고, 그 모임에서 절친한 헨리도 만났다고 털어놨다. 오스틴 강은 "그 때 헨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라고 추천해줬다. 지금의 나는 헨리 덕분"이라며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준 헨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스틴 강은 힘들게 요리를 시작했던 과거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가족과 이별하면서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을 때 주방에서 요리를 하니까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덩달아 주방에서 만난 동료들이 그에게 새로운 가족이 됐다고.

요리는 오스틴 강에게 큰 위로가 됐다. 그는 "월급이 적어도, 일이 힘들어도 요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힘든 시간에 요리를 시작하면서 요리가 내 미래라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요리를 계속하기 위해 부업으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오스틴 강은 "요리는 내 열정이자 사랑"이라며 "앞으로 계속 죽을 때까지 요리할 것"이라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멋있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얼마나 요리를 사랑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