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본격 연예 한밤'에서 이색 취미를 가진 스타들이 등장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스타들의 이색 취미가 소개됐다.

먼저 김창완은 동시 짓기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 김창완은 동시 짓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마음의 때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그걸 지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창완은 틈나는 대로 지은 동시를 주변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듯 보낸다고. 그는 '본격 연예 한밤'을 주제로 지은 동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동시 '본격 연예 한밤'은 "한 밤도 아니네. 9시 밖에 안 됐는데 뭐가 한밤이래"라는 재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보름은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애견을 너무 사랑해서 애견미용사 자격증까지 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보름은 "사실 우울증을 이겨내려고 시작한 일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렇게 바라던 데뷔만 하면 모든 게 잘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며 애견미용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취미로 그림을 시작했다가 작가로 거듭난 솔비도 등장했다. 솔비는 "진짜 나도 신기하다"며 "전문가가 돼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한 적은 없고, 음악 전공하지 않은 분들이 노래방 가서 노래하듯이 나도 그림을 취미로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솔비는 "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를 위한 시간을 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취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솔비는 "MC 김구라를 위한 취미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연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