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배우 함소원 진화 부부가 육아 문제로 갈등했다.

1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는 함소원이 일을 하러 간 사이 혼자 딸 혜정을 돌봤다. 혜정이 잠투정을 하느라 울고 칭얼대는 탓에 진화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진화의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혜정을 겨우 재우고 지친 채 앉아 있던 진화는 친구가 사온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속내를 겨우 털어놨다. 진화는 "예전엔 지금보다 머리숱이 두 배였는데 출산 이후에 탈모 생겼다"며 투덜댔다.

이어 진화는 "아이 낳기 전부터 밤에 잠을 잘 못 잔다. 생각할 게 많아지더라. 불면증이 심해졌다. 밤을 새고 나면 커피 한 잔이랑 에너지 드링크로 견뎠다"며 아빠가 된 후 부담감을 고백했다.


또한 진화는 "모든 것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간다. 지금 나보다 눈 앞의 아기가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를 풀 지는 못 한다. 그냥 참는다"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친구가 돌아간 후 밤 늦게 함소원이 집으로 돌아왔다. 함소원은 거실에 널부러져 있던 음식, 화장실에 치우지 않은 채 있는 기저귀를 보고 분노했다.

함소원이 "기저귀는 왜 안 치웠냐"며 "나 일하고 돌아와서 너무 피곤한데, 집이 이러면 더 힘들고 화가 난다"며 진화에게 소리쳤다. 진화가 "혜정이 계속 우니까 청소할 시간이 없었다"며 따졌고, 함소원은 분노를 참지 못 했다. 결국 진화는 "나는 집에서 놀았냐. 내가 나가서 일하고 싶을 정도"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