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만 벌써 세 번째다. 하지만 여전히 확실해진 것은 없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최종 데뷔조에 든 전소미, 유연정,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으로 꾸려진 11인조 프로젝트 그룹이다. 1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2017년 1월 해체했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은 지난 2월 처음 불거졌다.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1명이 모여 다시 한 번 아이오아이로 활동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이오아이 측은 즉각 재결합설을 부인했다. 구체적인 논의 과정도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아이오아이 관계자는 "관련 이야기는 매년 있었다. 좋은 활동을 보여줬기 때문 팬들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두 달 만에 아이오아이 재결합설은 또 다시 흘러나왔다.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까지 들렸다. 앨범 활동, 콘서트, 미국 케이콘(KCON) 등 6개월 활동 계획을 두고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협의했다는 것.

하지만 두 번째 재결합설도 부인했다. 멤버 최유정은 위키미키 컴백 쇼케이스에서 "확실히 결정되거나 들은 건 없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2개월 만인 13일 아이오아이가 재결합을 확정지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번에는 전소미, 유연정이 제외된 9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말이 함께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해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 관계자는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여전히 '재결합설'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아이오아이의 열풍을 기억하는 팬들은 이들의 재결합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이오아이가 모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