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경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성접대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빠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를 성접대 및 횡령 혐의로 다음주 초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가장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혐의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적용된다. 이날 대만인 투자자, 일명 '린사모'는 승리, 유인석 전 대표와 횡령을 공모한 정황이 포착돼 입건됐다. 이에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횡령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금액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검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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