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박효신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있다.

28일 박효신의 피소 소식이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부지검에 가수 박효신을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효신이 전속계약을 미끼로 4억원 상당의 차량, 현금 등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효신의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박효신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타인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법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고소인 A씨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박효신의 혐의에 대해 사실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있고, 추가적인 피해 사실도 있다"고 대응했다.

이 가운데 박효신은 콘서트를 하루 앞둔 상황. 29일 박효신의 데뷔 20주년 콘서트 '러버스 : 웨얼 이즈 유얼 러브?(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이 열린다. 이미 박효신의 콘서트는 1차, 2차 티켓 예매 당시 약 9만 석에 달하는 총 6회 공연의 전 좌석이 10분 만에 매진된 상황.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오픈되면서 전체 관객 규모는 1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논란이 일어난 지 바로 다음날 팬들 앞에 서는 만큼, 박효신이 객석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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