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의 아버지 허 모 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일 밤 TV조선은 허 모 씨가 충남 천안의 공사현장 철거권을 단독으로 따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6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허 모 씨는 자신이 한 재벌그룹 허 모 회장과 친척이서 사업권을 쉽게 따낼 수 있다며 피해자 김 모 씨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허 모 씨가 김 모 씨에게 제시한 수주계약서는 위조된 것으로 들통났다. 해당 그룹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허 모 씨는 "허 회장과 팔촌 관계"라며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발뺌하고 있는 상황. "돈 줄 게 있다는 걸 내가 나중에 알았다"며 사기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허 모 씨는 아들이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일뿐만 아니라, 본인도 최근 앨범을 내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