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박상민 측이 대여금 반환소송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상민의 법률대리인은 4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박상민 4억원대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상민의 법률대리인은 고소인 A씨가 주장하는 각서가 위조된 문서라는 주장을 펼쳤다. 해당 각서에는 A씨의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내용과 함께 대출 담보를 연기해주는 조건이 제시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법률대리인은 "2012년 11월 16일자로 박상민이 썼다는 각서 두 장은 서로 다른 인감이 찍혀있다"며 "하나는 2010년에 분실돼 신고가 된 인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일 있었던 재판에서 고소인 A씨에게 서류를 누가 어떤 경위로 작성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는데, A씨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재판장이 다음 기일 전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하도록 A씨에게 요구하고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박상민은 4억원대 대여금 반환소송에 휘말렸다. 고소인 A씨는 자신의 땅을 담보로 박상민이 2억5000만원을 대출받았으나 박상민이 채무를 모두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상민 측은 빌린 돈을 몇 년에 걸쳐 모두 변제했지만 조씨가 뒤늦게 약 5년 10개월(2137일)에 해당하는 연체 이자 4억2740만원을 청구해왔다고 밝혔다.

양 측은 박상민이 조 씨에게 대출 관련 사항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 조 씨가 요구하는 내용을 박상민이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약정서, 하루에 20만원 씩의 위약금을 지급한다는 각서 등의 진위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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