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폭행 피해 사건의 피고인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미디어라인) 회장이 유죄 판결에 불복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영일PD, 김창환, 미디어라인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5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문영일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창환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미디어라인은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를 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 이석철과 이승현의 진술 대부분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 피고인 문영일 징역 2년, 김창환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미디어라인에 벌금 2000만원의 선고를 내렸다.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온 김창환은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취재진이 "어느 부분을 인정할 수 없냐"고 물었지만, 김창환은 "그런 말을 할 기분이 아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14일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들이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아동들을 회사의 재산이나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했다"며 문영일에게 징역 3년, 김창환에게 징역 8개월, 주식회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벌금 2000만원을 각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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