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을 하는 장면을 일부 목격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 피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강지환이 옆에서 자고 있던 다른 피해 여성 B씨를 성폭행 하려던 모습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강지환의 자택에 있던 피해자 A씨 등은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수사 내용과 관련해 경찰은 입을 열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밤 10시 50분께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당시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등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고, 피해 여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일 추가 조사까지 진행했고, 11일 오전 중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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