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드라마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막강한 유머를 앞세워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드라마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막강해진 유머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제작 영화사 비단길) 언론 시사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을 비롯해 손용호 감독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븐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영화는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은 동명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작품이다. 손용호 감독은 드라마의 세계관을 영화로 확장함에 있어서 스케일과 액션, 코미디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그는 “나쁜 녀석들이 더 나쁜 녀석들을 잡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캐릭터가 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캐릭터를 만들면 현실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캐릭터를 선명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없는 스케일과 액션을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드라마에 이어서 다시 한번 오구탁 역할로 돌아왔다. 그는 “드라마를 통해 오구탁 역할을 해봤기 때문에 이득을 봤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 속 오구탁의 모습과 영화 속 모습이 달라졌다”며 “드라마에서 하지 못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가 보여주지 못한 걸 업그레이드 돼서 재미가 있다”고 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는 곽노순과 고유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에 김아중은 곽노순 역할을, 장기용은 고유성을 맡았다. 김상중은 새롭게 합류한 이들에 대해 특별히 팁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본인이 알아서 할 몫이고 이를 200% 해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아중은 곽노순 역할을 위해서 “팀에서 어떻게 기능할 지 고민을 했다. 곽노순이 사기 전과 5범이지만 사기를 치는 게 주된 목표가 아니라 그 기질을 가지고 팀에서 브레인 역할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자신이 작품을 통해 보여준 유머와 위트가 범죄 장르에서 위화감 없이 묻어나기 위해서 감독과 많은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