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그룹 그레이시(G-reyish)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내적 댄스 유발곡 '끼리끼리'로 한창 활동 중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끼, 그리고 놀라울 만큼 업된 텐션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그레이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그레이시(혜지, 신영, 예나, 예소)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싱글 '쟈니 고고'로 데뷔해 '한바탕 웃음으로' '캔디' 등을 발표하며 복고부터 동화속 공주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지난 8월, 그레이시는 싱글 '브라보 마이 트립(Bravo My Tirp)'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끼리끼리(KKILI KKILI)'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곡 '끼리끼리'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그레이시의 당차고 파워풀하며 섹시한 매력을 모두 담아낸 곡으로, 한층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 그레이시의 색다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예소는 "이번이 네 번째 컴백이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모두 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렸다 보니 팬분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새로운 반응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레이시는 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신곡 '끼리끼리' 응원법까지 직접 만들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남성 팬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밝힌 그레이시는 "남성 팬분들이 '끼리끼리'에 맞춰서 함께 소리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재밌다. 무대 할 때마다 즐겁다"고 웃었다.


그레이시는 '끼리끼리'의 가장 큰 매력을 중독성이라고 꼽았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적인 사운드와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끼리끼리'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예나는 "저희 노래가 중독적이다. 한 번 들으면 바로 멜로디가 익혀지는 게 '끼리끼리'의 매력이다"고 밝혔고, 혜지는 "여름에 발표한 곡인 만큼 시원한 매력이 크다. 또 들을 때마다 자꾸 내적 댄스를 유발하게 만든다. 저희도 계속 '끼리끼리'를 듣고 싶어진다"고 전했다.

또 신영은 댄스 브레이크 부분을 언급하며 "다같이 흥을 돋을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꼽았고, 예소는 네 명의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끼리끼리'의 가장 큰 볼거리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그동안 일률적이던 콘셉트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매력을 살린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다. 먼저 "힙하고 센언니 콘셉트다"고 소개한 예소는 "파워풀한 댄스를 좋아해서 걸크러쉬 매력을 맡았다"며 막내답지 않은 당찬 면모를 드러냈다.

신영은 "큐티 섹시한 콘셉트"라고 밝히며 "무대에서 섹시한 분위기를 보여주다가도 눈웃음으로 귀엽게 마무리를 한다"고 자신만의 '큐티 섹시'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예나는 "여성스러움"을 자신의 매력 포인트라고 꼽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청순한 분위기를 뽐낸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예쁜 춤선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안무적인 욕심을 내비쳤다.

가장 맏언니인 혜지는 "팀내에서 완전한 어른은 저밖에 없기 때문에 노출을 맡고 있다"고 웃으며 "섹시한 아이템이 있으면 제가 사용한다. 요즘 말로 '으른 섹시'함이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시는 '끼리끼리' 무대에서 보여주는 흥과 에너지가 실제 모습에서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흥 부자" "텐션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넘치는 열정과 끼를 갖고 있었다.

혜지는 "새벽 2시, 3시 정도 샵에 가면 저희뿐일 때가 있다. 아무도 없는 샵에서 자칫 지치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저희끼리는 최대한 흥을 올린 채로 소리지르며 논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루 온종일 남다른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활동에 있었다. 오랜 공백 끝에 컴백한 그레이시에게 활동하는 순간 순간이 행복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혜지는 "잠 못 자고 너무 힘들어도 활동만 하면 살아난다. 요즘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미소 지으며 "멤버들끼리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공백기 동안에는 불안함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면 서로 모여서 으쌰으쌰 하면서 힘을 얻고 더욱 열심히 하자고 흥을 돋운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시는 '끼리끼리' 이후로는 공백 없이 더욱 자주 컴백해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랐다. 더불어 그동안 여러 콘셉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이색적인 콘셉트로 그레이시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갖출 것을 약속했다.

예나는 "'끼리끼리'로 컴백하고 나서 방송국 관계자들로부터 발전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으니 마음에 힘이 생겨서 더욱 발전하는 그레이시가 되겠다고 각오했다"고 전했다.

신영은 "'끼리끼리' 활동을 절반 정도 했다. 남은 활동 기간 동안에도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끼리끼리' 활동이 끝나더라도 대중 분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바로 컴백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소는 "그동안 네 곡의 콘셉트가 모두 달랐다. 앞으로 더 다양한 콘셉트로 활동하다보면 언젠가 되돌아 봤을 때 '우리가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구나'라고 뿌듯할 것 같다. 한 가지 색깔을 갖기 보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그룹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혜지는 "매 활동마다 어떤 결과를 얻든 항상 열심히 한다면 만족할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자주 컴백해서 팬분들을 기다리지 않게끔 하고 싶다. 저희가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