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음원 추천 서비스가 일부 이용자들에게 가수 정준영의 노래를 추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멜론의 일부 이용자들은 음악 추천 서비스 포유(ForU)를 통해 '정준영 데뷔 앨범 9주년 기념 믹스'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았다.

포유는 이용자의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동으로 음원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이용자에 따라 다른 플레이리스트가 메인 페이지를 통해 추천된다.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물의를 일으켜 가요계를 떠난 인물. 현재 정준영의 해당 혐의와 관련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이런 정준영의 데뷔 9주년을 기념한 플레이리스트가 포유를 통해 일부 이용자의 메인 페이지에 추천됐고, 해당 화면을 캡처한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물의를 일으킨 가수인 만큼, 많은 누리꾼들은 해당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누리꾼들은 자동 추천 서비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멜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