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걸그룹 멤버 A씨가 소속된 기획사 대표가 사건과 관련해 다소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YTN은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성희롱 발언을 한 대표는 사과를 요구하는 A씨에게 가수를 그만두라는 협박까지 했다.

하지만 해당 기획사 대표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내가 아니라 다른 회사 소속 매니저 B씨와 A씨 간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획사 대표의 지인인 B씨는 다른 회사에 소속됐지만, 기획사 대표와의 친분으로 해당 걸그룹 활동 준비를 도와주던 인물.

대표는 "현재 B씨가 A씨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해 A씨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닿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A는 2~3주 전 로드매니저에게 일방적으로 탈퇴를 통보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 이후로 나 또한 A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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