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배우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합가를 제안해 충격을 선사했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의 시부모가 아들 내외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함소원의 시부모는 둘째 아이를 바라는 아들 내외를 위해 다산의 상징인 빨간 이불을 선물하고, 깜짝 파티를 해주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두가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깜짝 선언을 했다. 아들 내외에게 "너희랑 같이 지내고 싶다"며 합가를 제안한 것.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둘째가 생기면 내가 봐줄 수도 있지 않냐"며 아들 내외에게 의견을 물었다.

함소원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 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랑 같이 사는 게 정말 기대된다"며 미소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진화는 "보름만 있다 가라"며 어머니를 말렸다. 그럼에도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더 길게 있을 거다. 평생 한국에 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함소원은 "한국말 못하시지 않냐"며 간접적으로 거절했지만,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너 따라다니면 되지 않냐. 네가 통역해주면 되겠다"며 웃었다.

특히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내가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 줄 아냐. 길을 잃어버려도 '함소원 씨'라고 말하면 다 찾아준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까지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곧이어 일어난 진화는 어머니의 음식 준비를 도우며 "소원이도 같이 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화의 속뜻을 눈치챈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표정 보니까 아닌 것 같다. 다시 말해봐라"며 추궁했다.

이 가운데 아내의 속내를 전혀 몰랐던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당신 진짜 여기 살 거냐. 나 중국에 혼자 있기 싫다"며 아내를 말렸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뭐가 싫냐. 내가 애도 봐줄 수 있고, 당신은 혼자 있을 수 있지 않냐"며 남편과 떨어져있겠다고 했고,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나 혼자 못 있는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반대했다. 과연 함소원 부부는 시어머니와 합가해서 지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 말미 모델 혜박, 테니스 코치 브라이언 박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부부는 지난해 태어난 딸 리아의 육아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모델 활동에 복귀하기 위해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혜박의 모습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