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면가왕' 제우스였던 밴드 백두산 김도균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만찢남의 네 번째 방어전이 시작된다.

이날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에서는 큐피드가 제우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제우스의 정체는 밴드 백두산의 김도균이었다. 김도균은 가면을 벗자마자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김완선 '리듬 속에 그 춤을'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도균은 "내가 요즘 예능에 출연을 많이 하다보니 젊은 세대들을 날 예능인으로 알 수도 있다. 하지만 기타를 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김도균은 "과거 설악산에 들어가서 기타 연습을 했었다. 피크를 하도 쓰다보니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재욱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는 김도균은 "얼떨결에 받게 됐다"며 "6개월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건 아니지만, 요즘 들어 괜히 결혼에 대한 상상을 많이 하게 된다. 갈망이라고 할까. 결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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