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019년 11월 넷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정준영·최종훈, 집단 성폭행 혐의 실형 선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의 선고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정준영에 대해 징역 6년, 최종훈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두 사람 모두에게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요청했던 보호관찰은 기각됐다.

이밖에 함께 재판을 받았던 권씨는 징역 4년, 허씨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김씨는 징역 5년에 처해졌다. 더불어 김씨와 권씨에 대해서는 보호관찰명령이 떨어졌다.

◆박경,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 실명 거론 논란

그룹 블락비 박경이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사재기 의혹 논란에 불을 붙였다.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실명이 거론된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앞다투어 불쾌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실제 바이브, 송하예 등은 박경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다만 일부 아티스트들은 박경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마미손은 사재기 논란을 저격한 노래를 발표했고, 김간지 성시경 등은 음원 사재기에 관한 실제 일화를 털어놨다.

◆故 구하라 사망, 신변 비관 메모 발견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24일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구하라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했다. 이 메모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측은 25일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이후 27일 구하라의 발인식이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다. 발인 및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하라 측은 계획했던 것보다 하루 일찍 팬들의 조문을 마무리하면서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구하라의 납골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

◆클릭비 출신 에반, 7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 발표


그룹 클릭비 출신 에반(유호석)이 유부남이 된다.

28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에반이 7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오는 12월 28일 결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캐나다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현재 대학원 교육과정에 있는 지식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에반은 소속사를 통해 "최근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됐다. 과분하게 좋은 배필을 맞이하게 돼 하루하루 감사하고 벅차게 행복하다.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드린다. 결혼 후에도 좋은 음악으로 꾸준히 찾아뵙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아이오케이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