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출신 정준영,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정준영은 정장을 입고, 최종훈은 푸른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부가 "무직이 맞냐"고 묻자, 정준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정준영은 "1심 판결부에 기록된 주소지에 현재는 거주하고 있지 않다"며 이사를 갔음을 시사했다.

재판부는 "주거지 변경 신고를 해라"고 요청했고, 정준영의 변호인은 주거지 변경 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정준영,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 각각 징역 6년, 5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 5년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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