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캐나다계 한국인 배우인 산드라 오가 '기생충' 팀과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에 감격이 담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0일 오후 산드라 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축하합니다. '기생충'.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Congratulations @ParasiteMovie So so proud to be Korean)"라는 글을 게재했다.

산드라 오는 축하 글과 함께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금빛 스팽글과 화려한 어깨 장식이 돋보이는 가운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서 산드라 오는 지난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타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산드라 오. 산드라 오는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하는 순간, 함께 객석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하고 박수를 쳤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전세계에 중계됐다.

한편 기생충은 이날 각본상을 비롯해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영화사를 새롭게 썼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산드라 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