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연쇄살인마 브래드포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2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사람의 위한 사진첩'이 그려졌다.

브래드포드는 모델이 되게 해주겠다고 두 여성을 유혹해 살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브래드포드는 여성들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너무 아름답고, 나만 갖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을 삐뚤어진 가치관이라고 분석, 브래드포드는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한 형사는 브래드포드 살인사건 기록을 보고, "이게 다라고 생각하냐.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희생자들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라"고 말한 브래드포드의 증언을 유심히 봤다.

그는 두 피해여성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브래드포드가 촬영한 또 다른 여자들의 신원과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배 전단을 만들었다.

그 중 일부 여성들은 실종됐거나,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이들이 생전에 브래드포드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하지만 브래드포드는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또 다른 놈들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사이,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자연사했고, 여전히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들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