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의 여자친구 박현선씨가 이틀째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준혁은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예비신부인 박현선씨를 공개했다.

이날 양준혁은 박현선을 "나와 결혼하게 될 색시"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현선은 "아직 양준혁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 (골을 넣는 것을) 매주 기다리고 있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소개됐다. 양준혁은 "예비신부가 원래 내 팬이다. 원정 경기를 갔었는데, 한 소녀가 와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하지만 펜이 없어서 사인을 못 해줬다. 그게 마음에 걸리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현선 씨는 "내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아쉽게 사인을 못 받았다'고 남겼더니 기억을 해줬다. 그 때 인연이 닿아서 랜선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했고, 양준혁은 "그렇게 연락을 이어가다가 은퇴 경기할 때 여자친구를 초대를 했다. 관심이 있었으니까 초대한 것"이라며 "사귄지는 1년 가까이 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결혼 결정까지가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했다. 양준혁과 박현선 씨의 19살이라는 나이차이를 부담스러워 한 박현선 씨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했다.

박현선 씨는 "아버지께서 나이가 너무 많다고 반대하셨었다"면서도 결국은 성실한 면에 반해 결혼을 허락해줬다고 했다. 반면 양준혁은 "대구에 가서 저희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숨도 안 쉬고 그 자리에서 허락하시더라"며 환하게 웃었다.

방송 직후 박현선 씨는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준혁과 '뭉쳐야 찬다' 역시 높은 순위에서 누리꿈의 관심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