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진구가 '요트원정대'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말했다.

MBC 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요트원정대'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승진 선장, 배우 진구, 가수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작가가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유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진구는 '요트원정대'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었던 때를 회상하며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건 멀미다. 매일매일 파도의 높이가 달라서인지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매번 다른 파도와 흔들림 때문에 일상생활을 잘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시원은 "아마 다른 형님들도 공감하실 텐데, 잠자리가 가장 불편했다"면서 "눅눅해진 상태에서 마르지 않더라. 계속 그 상태에서 계속해 젖어가면서 자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장기하는 가장 힘들었던 점이 "24시간 내내 딛고 있는 땅이 가만히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상상만 했을 때는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었는데, 갔다 오니까 땅이 무척이나 감사했다"라고 했고, 송호준은 "대부분의 생활을 즐겼는데 큰일을 보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래서 밖에서 일을 봐야 했는데 힘들었다.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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