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가수 한승연이 스킨스쿠버다이빙 '찐덕후' 면모를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한승연이 출연해 '덕이' 코너를 꾸몄다.

이날 한승연은 자신을 스쿠버다이빙 '덕후'라고 소개하며 "방송국에 오랜만에 오는 것 같다. 정신이 없고 신기하다. 그간 연기를 열심히 하며 지냈다. 연기에는 가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승연은 본격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한승연은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다"며 "프리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은 무서울 수도 있는데, 스쿠버다이빙은 수영장에서도 배울 수 있다. 또 기계에 의지해서 호흡을 할 수 있고, 슈트만 입어도 몸이 잘 뜨기 때문에 무서워할 게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승연은 "원치 않은 소음을 듣지 않아도 되고, 다이빙을 할 때만큼은 말을 거는 사람도 없다. 자연이 주는 위로가 다르다. 땀 한 방울 내지 않고 떠다닐 수 있다. 몸을 물에 맡기기만 하면 된다"고 다이빙에 대한 매력을 늘어놨다.

"다만 우리나라는 수온이 차고, 열대어가 없어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엔 아쉽다"는 "외국으로 가더라도 비즈니스를 타지 않으면 20kg가 넘는 짐을 다 짊어지고 가야 한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한승연은 "현재 연수로 따지면 4년 차다. 현재 어드밴스드 다이빙을 취득한 상태다. 레저 차원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가 인도해서 오픈워터 라이선스를 따신 분들도 열 분 정도 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승연은 처음 다이빙에 빠진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물을 워낙 좋아해서 스노클링을 즐겼는데, 돌연 '들어가서 해양 생명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이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히며 "맨 처음에 다이빙을 배울 땐 배우 김태희, 공현주 언니와 함께 시작했는데, 요즘은 비연예인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승연은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필리핀의 릴로안을 뽑았다. 한승연은 "소용돌이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정말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상승조류와 하강조류가 있는데 저도 모르게 하강조류를 탄 적이 있었다. 조류가 너무 세서 남자들도 돌을 잡고 버티고, 킥을 해도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 놀란 적이 있다더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